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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가격 전쟁, 소비자는 '웃고' 제조사 '울고'


연초부터 대형마트간 가격인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지난 7일 가격인하 선언 이후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던 롯데마트가 14일 본격적으로 가격 인하 정책을 선언하며 대형마트 간 경쟁구도에 본격 뛰어든 것.

홈플러스 역시 현재까지 본격적인 가격인하 정책을 발표한 상황은 아니지만 경쟁업체의 잇따른 가격 인하 정책에 울며 겨자 먹기식이라도 대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이것을 바라보는 소비자로선 장바구니 물가가 내려가는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제조사의 입장에서 괴롭기만하다.

유통업체 간 가격전쟁이 격화될수록 결국 납품업체들만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에서다.

한 제조업체 관계자는 "당장 판매장려금 인상이나 납품가격 인하 압력이 들어오진 않고 있지만 대형마트간 가격 경쟁에 협력업체들만 죽어나는 것은 아닐지 벌써부터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대형마트가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을 내리면 제조업체로는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이루어져 좋지만 지나친 가격인하는 제조업체에 부담전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의 영업전략 혁신이 고객가치 극대화에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제조 협력회사의 영업방식 변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역시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협력업체 부담을 가중시키는 방향이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공조를 통해 진행되며, 협력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직영 농장, 해외 소싱 등 롯데마트만의 경쟁력을 살릴 수 있는 상품을 중심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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