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이사장 이정환)의 차세대 시스템' 익스추어(EXTURE)'가 가동된 지 한 달을 맞았다.
성적은 합격점이다. 사상 최대의 유동성을 소화해냈고, 증권업계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KRX는 27일 한 달간에 걸쳐 익스추어를 가동한 결과 시스템 안정화를 다지고, 성능도 당초 설정한 목표치를 상회하는 등 우수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발표했다.
코스닥시장 500만건, 유가증권시장 900만건 등을 처리해 마침 불어온 증시 훈풍 속에서 거래를 지연 없이 신속히 처리했다.
파생상품시장에서도 코스피200옵션 한 종목에서 무려 99만건의 호가가 발생했지만, 지연처리나 장애없이 신속히 매매했다는 설명이다.
분당 처리건수도 종전 시스템 대비 약 5배 정도 향상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체결소요시간이 건당 0.05초, 동시호가처리시간이 3.4초로 종전 대비 각각 70배, 11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세대시스템이 당초 설정한 목표치 0.08초를 상회하는 수치다. 건당 0.02초 미만에 체결되는 건수도 전체의 50% 정도를 차지했다.
관계자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크레딧스위스 증권의 도널드 리 상무이사는 "KRX 매매체결시스템은 체결지연 없이 놀라울 정도로 빠른 체결응답시간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신규 주문 특히, 주문정정에 있어 극적으로 성능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동남아의 거래소들도 KRX에 자국 시스템의 구축 제안요청서를 타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RX는 "향후 유지보수와 튜닝 등을 통해 성능을 지속적으로 개선, 세계 최고의 트레이딩 플랫폼(Trading Platform)이 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KRX는 오는 29일 오전 여의도 사옥에서 이정환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시스템(EXTURE) 가동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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