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올해 임원 보수 지급액을 550억원으로 정하고 이를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50억원의 이사보수 한도 중 285억원을 집행했다. 지난 2007년에는 400억원의 이사보수 한도 중 245억원을 집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에서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윤주화 감사팀장 이상훈 사업지원팀장을 사내 이사 후보로 올렸다. 전체 등기이사의 수는 지난해 12명(사외 7명)에서 9명(사외 5명)으로 줄어든다.
보수가 낮은 사외이사를 제외하면 등기임원 1인 평균 보수 한도는 무려 137억원에 이른다.
올해 임원 보수 지급액이 상향된 까닭은 이건희 전 회장, 이학수 전 실장 등 퇴임 임원들의 퇴직충당금 때문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삼성전자나 그룹 내부의 임원 보수 지급액이 상향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퇴직 임원들의 퇴직충당금을 임원 보수 지급액에 더해 보수 한도가 상향된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 이사회에서 이윤우 부회장, 최지성 사장, 윤주화 감사팀장, 이상훈 사업지원팀장을 사내 이사 후보로 올렸다. 전체 등기이사 수는 지난해 12명(사외 7명)에서 9명(사외 5명)으로 줄어들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