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온라인 저작권 침해 행위 근절에 역점을 두겠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김영만 www.spc.or.kr 이하 SPC)는 17일 기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 온라인에서 빈번히 이뤄지는 저작권 침해 행위를 근절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김영만 SPC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저작권 침해 오명국이었지만, 지금은 다른 국가가 국산 제품의 저작권을 침해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다국가 시스템 설치로 인해 저작권 침해 사례가 증가, 이에 대한 부작용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SPC가 39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를 대상으로 37개 저작권사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총 10만건의 SW 불법 공유 게시물을 적발했다. 금액으로 치면 2천21억원에 달한다.
불법 공유가 가장 많이 이뤄진 SW업체는 마이크로소프트(MS)로 총 3만5천672건이 공유됐다.
어도비(2만4천135건), 블리자드(1만1천12건), 한글과컴퓨터(9천872건), 오토데스크(7천723건)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SPC가 SW불법복제 단속 지원을 통해 조사한 SW 저작권 침해건수는 총 2천387건으로, 피해액이 약 55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SW 용도별로는 개발 및 저작도구, 캐드 순으로 피해금액이 높았으며, 일반사무용SW, 유틸리티 순으로 복제 수량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SPC는 지난해 1천여건 이상의 SW 저작권 침해 사례를 적발하고, 웹스토리지와 P2P사이트의 불법 SW 공유 현황을 모니터링, 이에 대한 삭제를 요청해왔다.
SPC 김지욱 부회장은 "정부와 유관기관의 저작권 보호 노력에도 불구, SW 불법복제·공유 문제는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올해 불법 SW 단속 지원 범위와 온라인 모니터링 범위를 확대하고, 중소 저작권사를 위한 지원 프로세스를 개선, SW 저작권 침해 방지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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