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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동 KBS 사원행동 공동대표 "정연주 전 사장은 낙하산 아니다"


양승동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하 사원행동) 공동대표는 KBS 이사회가 임시 이사회장을 갑자기 변경해 회의를 진행하자 "정당하지도 못할 뿐더러 비겁하다"면서 "임시 이사회는 원천 무효"라고 규탄했다.

양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아이뉴스24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시민사회와 각 언론단체와 연대해 공영방송 KBS를 지키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친여성향 이사만 모여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이사회 규정에도 어긋난 행위"라면서 "정연주 전 사장의 해임제청안을 가결했던 임시회부터 이날 임시회는 절차와 규정을 무시했으므로 모두 무효"라고 재차 강조했다.

다음은 양승동 공동대표와의 일문일답.

오늘(13일) KBS 임시이사회를 평가한다면

"원천 무효이다. 이사회 규정과 절차를 모두 무시했다. 이사회 구성원인 이사들마저도 장소변경에 대해 통보 받지 못했다.

오늘 차기 사장 추천 절차를 밟는 안이 통과되더라도 엄연한 무효이다. 아무리 사원들이 회의장을 막고 농성을 벌인다 해도 이사들 스스로가 떳떳하고 정당하다면 이들을 설득시켜 정당성을 인정받아야 할 것 아닌가.

이사들은 사원들이 왜 농성을 하는지, 어떤 구호를 외치는지 들어야 한다."

어쨌든 오늘 이사회는 열렸고 앞으로 차기 사장 추천절차도 진행될 것이다. 대응방안은

"구체적인 사안은 계속해서 논의해 봐야 한다. 다만 계속해서 직원들에게 이같은 현실을 알리고 내일부터 진행되는 KBS 노조 총파업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모두가 하나로 뭉쳐 정권의 방송장악 음모를 막아낼 것이다."

KBS노조 박승규 위원장이 사원행동과의 연대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는데, 가능성은 있는가

"노조가 주장하는 낙하산 사장 반대에 대해서는 물론 동감한다. 또 방송장악기도를 막아낸다는 차원에서도 물론 함께할 의사가 있다.

하지만 노조는 먼저 내일(14일)부터 시작되는 독립노조 총투표를 철회해야 할 것이다.

투표를 강행한다면 더 이상 연대는 없다. 사원행동은 전국언론노조에서 KBS노조가 분리되는 것에 대해 반대한다.

한창 시민사회와 언론단체 등과 연대해 싸워도 모자랄 판에 분리독립한다는 것은 잘못됐다. 노조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노조가 진정성있게 투쟁한다면 얼마든지 연대할 계획이다."

노조도 낙하산 사장 반대를 외치고 있고, 사원행동 또한 마찬가지다. 어떤 차이가 있나

"물론 사원행동도 낙하산 사장에 반대한다. 하지만 노조와는 낙하산 사장에 대한 개념 자체가 다른 것 같다.

사원행동은 우선 뉴스와 프로그램 제작이 정권의 압박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낙하산 사장에 반대하는 것이다.

지금 KBS 직원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정권의 입맛에 맞게 프로그램과 뉴스를 좌우할 낙하산 인사를 시나리오에 맞춰 막가파식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격분하고 있는 것이다.

정연주 전 사장에 대해 노조는 낙하산 사장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낙하산 사장에 대한 개념을 생각할 때 개인적으로 보면 정 전 사장은 낙하산 사장이 아니라고 본다.

정 전 사장은 프로그램 제작의 자율성과 독립성에 대해 침해하지 않았다.

하지만 노조는 정 전 사장을 낙하산 사장이라고 규정하고 반대해 왔다."

사원행동이 11일 발족한데 이어 KBS 내 일부 중견 PD와 기자 등이 어제(12일) 'KBS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했다. 내부 조직이 생각과 사상에 따라 나눠지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간단하다. 지향점과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도대체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들은 KBS가 공영방송이 아닌 관영방송이기를 원하는 것 같다. 정당하지 못한 사이비 단체일 뿐이다.

이들은 그렇기 때문에 KBS 내부 직원들의 지지를 절대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이승호기자 jayoo20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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