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안硏 오석주 대표 "백신엔진 오류, 머리숙여 사죄"


급거귀국, 사고의 피해 최소화 만전 약속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가 자사 V3 엔진 오류로 정상파일이 삭제된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일본 출장중이던 오석주대표는 모든 해외일정을 취소, 급거 귀국한 뒤 사태해결을 위해 비상체제에 들어가는 등 수습에 나섰다.

다음은 오석주 대표의 사과문 전문.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무엇보다도 안전한 PC 환경을 제공하여야 할 사명을 가진 저희 안철수연구소가 고객님께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희 회사가 어제(10일) 오후 3시경에 배포한 백신 엔진(버전 : 2008.07.10.01)이 윈도 XP SP3의 lsass.exe 파일을 악성코드로 잘못 진단해 삭제한 일이 있었습니다. lsass.exe 파일이 삭제된 상태에서 재부팅을 하면 부팅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부팅이 안 되더라도 절대 PC 내 기존 정상 데이터나 파일이 손상되는 일은 없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이 같은 부팅이 안 되는 현상은 모든 사용자에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윈도 XP SP3가 설치되어 있는 PC에서 백신 엔진(버전 : 2008.07.10.01)으로 검사한 일부 경우에 해당됩니다. 윈도 XP SP3인지 여부는 '내 컴퓨터'의 '도움말'에서 'Windows 정보'를 클릭하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회사의 모든 임직원은 어제 백신 엔진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즉시 엔진 배포를 중단하고 홈페이지, 언론, 전화, 문자메시지(SMS) 등 가능한 여러 방법을 통해 고객들에게 긴급 안내를 드려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실제 PC 부팅이 안 되는 고객들을 위해 밤새 별도의 복구 프로그램을 개발 제작해 긴급히 배포하고 있으며 전직원 비상 대응 체제로 상시 고객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일본 출장 중 소식을 듣고 모든 해외 일정을 포기하고, 오늘 긴급히 귀국해 고객 한 분 한 분 모두의 불편과 염려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이번 사고의 피해 최소화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겸허한 반성과 함께 앞으로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심기일전하여 분발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까지 그러했듯이 안전한 IT 환경을 만들겠다는 사명을 묵묵히 실천해나가겠습니다.

저희 회사의 잘못으로 PC 사용에 불편이 발생하고 혼란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2008년 7월 11일오석주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올림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안硏 오석주 대표 "백신엔진 오류, 머리숙여 사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