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LG, SK등 30대 그룹이 신규채용 및 투자 규모를 늘리기로 결정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9일 여의도 전경련 회관서 긴급 회장단회의를 갖고, 하반기 투자 및 고용계획을 밝혔다.

이날 회장단의 발표문에 따르면 30대 그룹의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실적이 4만2천명이며, 하반기 추가 채용 인력은 3만9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 2007년 6만6천명 대비 22.9% 늘어난 8만1천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재계가 올해 채용규모로 예상한 7만8천명보다도 3.9% 많은 수치다.
투자규모도 대폭 늘어난다. 30대 그룹은 올 하반기 55조2천억원의 투자를 집행, 올해 연간 투자규모가 94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투자실적 75조7천억원 대비 25.2%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도 회장단은 기업의 신규 채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대·중소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하고, 물가안정을 위해 모든 기업들이 생산성을 10% 향상시키고 원가를 10% 줄이자는 취지의 '10-10 캠페인'을 개최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경련 조석래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조양호 한진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용현 두산건설 회장, 현재현 동양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 윤 삼양사 회장, 정병철 상근부회장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이지은기자 leez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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