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부터 전국 52개구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된 6.4 재보궐선거가 저조한 투표율로 역대 최저 기록을 낳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52개 선거구의 전체 유권자 386만여 명 가운데 50만900여 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투표율은 14.0%로, 지난해 4월25일 재보선 당시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6.6%를 밑돌고 있다.
선관위는 이 같은 추세라면 최종 투표율이 20%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대 재보선 최저 투표율은 2000년 6월8일 21.0%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당초 기대만큼 투표율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대선과 총선 등 큰 선거 이후 실시된 재보선에서 투표율이 낮았던 전례가 이번에도 반복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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