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네트워크가 종합증권사 예비허가와 관련한 금융위의 조건을 수용해 앞으로 신기술사업금융업과 관련한 신규 업무 및 계약 수행이나 체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즉 신규펀드를 중단한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 운용 중인 신기술 및 기업구조조정 관련 펀드 등은 펀드규약에 의한 만기일까지는 투자 등 업무영위를 계속할 수 있다.
KTB네트워크는 15일 이같이 발표하고 종합증권업 예비허가를 취득에 따른 글로벌 IB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신기술, CRC 관련 기존펀드는 분할 예정된 자회사에서 관리하게 된다. 하지만 내년 2월이면 자통법상 증권사의 신기술금융업 겸업이 가능해져 내년이후에는 다시 신기술금융업을 허가받아 벤처투자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관련, 증권업 진출을 위해 영입된 호바트 엡스타인 대표(사진)는 "종합증권업 예비인가 취득으로 KTB는 글로벌 IB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6월경에 있을 본인가 신청까지 내부통제시스템, 글로벌 IB 인력 보강 등 시행계획을 이행한 후, 그 동안 꾸준히 쌓아온 KTB의 해외 네트워크와 중소/중견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 능력을 기반으로 아시아의 대표적인 IB가 되기 위한 전력투구 의지를 밝혔다.
KTB는 1981년 설립 이후 벤처, 기업구조조정 및 사모투자를 통해 국내 금융투자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미 실질적인 금융투자업(IB)을 시행해 온 KTB는 종합증권업에 진출함으로써 PI 및 자문/인수 업무 중심의 글로벌 IB모델을 국내 증권업계에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증권업에서도 기존 벤처투자 분야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규모가 작아 기존 증권사들의 지원을 받지 못했던 혁신형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기술기반의 리서치, 자기매매, 인수주선, M&A 및 구조조정 자문 등 종합 기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이들 기업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