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가 퇴진하고, 이윤우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이 그 역할을 대신하게 됐다.

삼성전자는 14일 사장단 인사에서 윤종용 부회장이 상임고문으로 2선 후퇴하고 이윤우 부회장이 CEO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사업부의 중심 역할을 하는 반도체총괄에선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 사장 대신 권오현 반도체총괄 시스템LSI 사장이 총괄 사장을 맡게 됐다. 황창규 사장은 기술총괄(CTO)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 CTO를 맡았던 이기태 부회장은 이윤우 부회장의 역할이었던 대외협력담당 부회장으로 임명됐다.
이와 함께 임형규 삼성종합기술원장겸 신사업팀장은 겸임을 해제하고, 신사업팀장으로서 새로운 '먹을거리' 창출에 힘쓰게 됐다.
이밖에 삼성테크윈은 이중구 대표 대신 방산부문을 총괄해왔던 오창석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삼성전자 이인용 홍보팀장(전무)은 "이번 주 내에 임원 승진인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별도로 고민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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