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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계열사, 증권 '안도' 카드·화재 '불안'


삼성증권이 안도의 함숨을 쉬었다. 삼성 차명계좌 수사의 시발점이었지만 현직 임직원의 기소는 없었다.

반면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타 삼성계열 금융사들은 현직 임원들이 기소되며 향후 주주총회와 법원판결 등에서 세간의 주목을 계속 받게 됐다.

17일 삼성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해 온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발표한 수사결과에 따르면 삼성금융계열사 임원중 기소대상은 유석렬 삼성카드 대표, 황태선 삼성화재 대표, 김승언 삼성화재 전무 등이다.

유석렬대표는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가, 황태선대표에게는 특가법상 횡령 혐의가 적용됐고 김승언 전무는 특검법 위반(증거인멸) 혐의다.

이중 유석렬 대표는 전임 삼성증권 대표이지만 현직은 삼성카드 대표인 만큼 삼성증권은 부담이 적다. 이때문에 특검 기간 내내 숨죽여왔던 삼성증권 측은 안도의 한숨을 쉬는 모습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황대표가 횡령 혐의를 받은데 이어 김전무 마저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되며 향후 재판결과와 인사 여부가 주목된다.

특히 대표이사가 기소된 만큼 향후 불구속이긴 하지만 경영에도 영향이 예상된다.

한편 삼성증권과 삼성화재는 법적인 판단과는 별도로 곧 열릴 정기주주총회에 시민단체가 참여를 예고한 상태여서 이번 비자금 사건과 관련 소액주주들과 치열한 공방을 치러야할 것으로 보인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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