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소액주주 30여명이 웹젠 소액주주 연대를 결성하고 웹젠의 경영 정상화 촉구에 나섰다.
21일 소액주주모임인 '웹젠의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 참석, 김남주 대표의 개발자 복귀에 반대하고 퇴임을 주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김남주 대표 계열 인사가 아닌 경영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인물로 이사진을 선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라이브플렉스-네오웨이브 연합이 제기한 웹젠 자사주의 우리투자증권으로의 매각과 이에 따른 의결권에 문제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기관투자가인 우리투자증권이 3년 연속 적자와 주가폭락을 이끈 현 경영진의 백기사 역할에 나선 것과 우리투자증권에 자사주를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각한 이유에 대해 철저한 상황 파악을 촉구했다.
웹젠 소액주주 연대 회장으로 선임된 뉴욕대 최정봉 교수는 "소액주주 연대활동을 통해 코스닥, 나스닥 상장의 벤처기업 신화가 일장춘몽이 아닌 든든한 기업변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특히 웹젠 소액주주 연대에 최근 버추얼텍 경영분쟁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한 김주용씨가 총무로 가세한 것도 눈에 띈다.
한편 웹젠 소액주주 연대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액주주를 만나 의결권 위임을 권유할 예정이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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