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의 민영화에 앞서 산은측이 지분을 보유한 하이닉스반도체 대우조선해양 현대건설 등의 매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0일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산업은행이 보유한 비금융 회사는 일차적인 매각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준비가 다 돼 있으며 몸집이 가벼워야 산업은행 민영화에 유리하다"고 설명하고 매각작업이 "(이같은 매각이)국내 산업 재편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유지분을 매각하더라도 매각 대금이 내부유보로 쌓이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게 전위원장의 판단.
산업은행은 하이닉스반도체 7.1%, 대우조선해양 31.26%, 현대종합상사 22.53%, 현대건설 14.69% 대우인터내셔널 5.3%, 등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전위원장은 매각 시점에 대해서도 "시장상황 타령을 하면 좋은 타이밍을 항상 놓치게 된다"며 시장 상황 탓에 매각을 차일피일 미루지는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