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첫 우주인으로 교체된 이소연이 갑작스러운 교체에 대해 놀랍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소연은 11일 소감문을 통해 "갑작스럽게 통보된 새로운 임무에 놀라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러한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 또한 우주인이 갖춰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소연은 "지금 이 상황이 우주인의 자질을 판단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아 더욱 큰 부담이 있다"면서도 "이제까지 훈련을 받고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으로서 노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하는 것만이 최선이라 생각된다"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소연은 또 "한국 최초 우주인은 혼자 우주정거장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꿈을 싣고 우주에 가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남은 한 달 동안 열심히 준비해 그 임무를 완전히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우주인 교체 소식을 들은 고산은 "저의 불찰로 그 동안 저를 응원해 주시고 저와 함께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 오셨던 분들께 커다란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다"며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고산은 "우주로 향한 꿈은 그 동안 저와 함께 열심히 훈련을 받아온 이소연 씨가 반드시 이루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저 또한 남은 시간 동안 예비 우주인의 자리에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맡은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알렸다.
한국인 첫 우주인으로 교체된 이소연은 한 달 여간의 남은 교육을 마치고 오는 4월 8일 우주비행에 나선다.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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