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액정표시장치(LCD) 8세대 1단계 2라인의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 조용덕 LCD총괄 상무는 이날 경영설명회(IR)에서 "현재 S-LCD의 8세대 1단계 1라인이 원활히 가동되고 있고, 2라인 준비도 순조로운 상태"라며 "이대로라면 3분기 가동에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조 상무는 "2007년 하반기 LCD총괄의 2개 대형 거래선인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과 소니 측에 공급한 TV용 패널 수량이 요구수량의 절반 정도밖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2008년 하반기엔 이보다 공급부족이 더 심각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응키 위한 설비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2007년 4분기 8세대 라인에서 생산하는 132㎝(52인치) LCD를 50만대 수준으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상무는 "지난 2006년 4분기 117㎝(46인치) LCD 판매량이 50만대 수준이었는데 1년만에 132㎝가 비슷한 판매실적을 기록했다"며 "2008년 132㎝ 제품의 판매량도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조 상무는 또 "현재 TV 세트업체들의 수요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올해 1분기도 2007년 4분기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LCD총괄은 TV용 패널 부문에서 대형·풀HD·120Hz 등 고부가가치 제품, 노트북 부문에선 날씬하고 가벼운 제품, 모니터 부문에선 대형 제품에 각각 판매를 집중할 계획이다. 휴대폰 등 중소형 패널은 터치스크린 기능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점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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