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및 내부정보 유출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관련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공공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이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은 홈페이지 게시물 등을 통해 유출되고 있는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은행계좌번호, 신상정보 등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정통부·행자부 등 공공기관들이 개인정보 유출방지 솔루션을 잇달아 도입한 데 이어 이제 산하기관을 거쳐 점차 민수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어 시장 성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내년 상반기 10억원 이상 규모의 중앙 부처 산하기관 수주 사업이 마무리 되면 민수 시장을 중심으로 '제2의 도약기'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대표 박노현 www.comtrue.com)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스템 '프라이버시센터'로 시장 공략에 한창이다. 프라이버시센터는 개인정보 노출 진단시스템, 개인정보 유출 차단 시스템, 불건전 게시물 차단시스템의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웹 게시판, 웹하드, 블로그, 카페로 유출되는 개인정보 및 불건전 게시물을 실시간으로 차단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박노현 컴트루테크놀로지 대표는 "현재 교육청과 지차제 273곳중 70~80% 수주가 마무리됐다"며 "내년 중앙 부처 산하기관 수주 사업에 피치를 올리고 점차 민수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방지 기능을 갖춘 웹방화벽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해 관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스템인 프라이버시센터를 비롯, 내부정보유출차단시스템인 '넷센터', 이메일 아카이빙 시스템인 '이메일센터' 의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부정보유출방지, 2008년 26개 정부 부처 도입 예상
내년에는 공공시장을 중심으로 개인정보 유출방지 시장과 더불어 내부정보유출차단시스템 시장이 활짝 열릴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엑스큐어넷(대표 이재형 www.xcurenet.com)은 최근 정통부의 정보보호 강화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실시간 기업정보 유출차단 솔루션인 '비너스 콘텐트필터'와 내부정보유출차단시스템인 '비너스 이마스'를 공급하게 된 것.
비너스 콘텐트필터는 네트워크를 통해 기업의 중요 내부 정보가 유출되기 전 게이트웨이에서 감시·차단할 목적으로 개발된 하드웨어 일체형 솔루션이다. SMTP, POP3, HTTP, FTP 등 다양한 유출 경로에 대해 실시간으로 정보 유출을 차단·허용·승인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비너스 이마스는 개인정보를 포함한 회사 내부의 기밀정보가 인터넷을 통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시스템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유출되는 메시지를 네트워크 상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해 감시, 추적하는 기능을 갖췄다.
엑스큐어넷 영업부 김현철 차장은 "2006년 국가정보원의 망분리 권고안에 따라 각 정부 부처는 내부정보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통일부와 국무조정실이 시범사업에 들어갔고, 정통부는 자체적으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공공시장이 열릴 것으로 예상,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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