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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우주인, 내년 4월8일 오후8시 우주로


고산 씨, "우주선에 앉아 발사 기다리는 심정"

한국 최초 우주인의 우주선 출발 날짜와 시각이 내년 4월 8일 오후 8시로 확정됐다.

한국 최초 우주인 정부후보로 선정된 고산, 이소연씨는 26일 오후(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샬루트 호텔 한식당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갖고 "소유즈 우주선발사는 내년 4월 8일 오후8시(한국시간)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뤄지며, 귀환은 4월 19일"이라고 밝혔다.

고산씨는 "발사를 불과 몇 개월 앞두고 마치 우주선에 앉아 발사를 기다리는 심정"이라며 "함께 국제우주정거장 비행에 나서게 될 러시아 우주인들과 우주선을 직접 살펴본 뒤 더욱더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고산씨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일인 만큼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우주인 배출인만큼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례로 과학실험과 관련해 교육실험 자료를 직접 찾아보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실험을 수행할 것인지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소연씨는 "걱정되는 면보다 기대감이 크며, 빨리 발사됐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고산, 이소연씨는 현재 모스크바 외곽 가가린 우주센터에서 훈련 중이며, 우주에서의 과학실험 추가점검을 위해 22일 한국에 도착, 약 2주간 과학임무훈련을 할 예정이다.

1월 중순에는 미국 휴스턴에서 유인우주비행센터에서 1주일간 미국 모듈훈련을, 1월 말경 모스크바 근교에서는 귀환시 고산지대에 비상착륙할 것을 대비한 동계생존훈련을 받게 된다.

2월중에는 정밀 신체검사와 우주인시험을 치른 뒤 발사 10~15일 전 바이코누르 기지로 향하게 된다.

탑승팀에 속한 고 산씨는 세르게이 볼코프(선장), 올레크 코노넨코(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예비팀의 이소연씨는 러시아의 막심 서라예프(선장), 올레크 스크리포크카(우주비행 엔지니어)와 함께 우주로 떠나게 된다.

이들은 ISS에서 머무는 동안 18가지 우주과학실험을 하며 이 기간 ISS의 미국 모듈도 방문할 예정이다. 3일이 걸린 발사 및 도킹과 달리 귀환시에는 약 3시간 30분만에 낙하산이 달린 귀환모듈을 타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 근처 초원에 내리게 된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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