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노르웨이 패스트서치, 한국 검색시장 공략 '주목'


현지화, 멀티미디어 검색 기능 강화로 차별화

노르웨이 검색 솔루션 업체인 패스트서치(Fast Search & Trasnfer)가 최근 국내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국내 검색 솔루션 시장은 자체 검색 기술을 지닌 NHN·다음 등 주요 포털과, 기업 내부 검색 시장을 타겟으로 한 국내 전문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코난테크놀로지, 코리아와이즈넛, 오픈베이스, 다이퀘스트 등 국내 업체가 주름잡고 있는 가운데 패스트서치가 시장 공략에 나서 그 행보가 주목된다.

패스트서치는 지난해 판도라TV를 레퍼런스로 확보한 것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 국내 영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했다. 현재 공공기관, 모바일 포털, 인터넷 쇼핑몰 등 세 곳과 계약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에 진출한 외산 검색 솔루션 업체의 경우 한글 지원 및 유지보수 등의 이슈에 막혀 영업활동이 어려워 철수하는 사례가 많았다.

패스트서치는 그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한글 검색 시장 진출에 앞서 박사급 언어지원 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언어분석팀을 구성하고, 언어연구개발센터를 통해 한글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았다.

또 대량 트래픽 처리와 데이터 지원 기술을 통해 키워드 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고, 비정형 멀티미디어 정보를 다양한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것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이미지 검색을 통해 저작권을 보호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음성 인식을 통해 파일을 검색하는 등 멀티미디어 검색 기능을 한층 강화한 서비스로 국내 검색 엔진에 맞불을 놓을 전략이다.

패스트서치는 특히 국내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베리티사의 검색엔진 'K2'의 교체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새로운 기회 요인으로 삼고 있다. 검색 소프트웨어 업체 베리티는 지난 2005년 영국 오토노미사에 인수된 바 있다.

비욘 올스타드 기술담당총책임자(CTO)는 "글로벌 매출 규모가 매년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베스트바이의 경우 패스트서치 기술을 도입하여 시장 점유율이 10위에서 5위로 급성장했다"고 말했다.

패스트서치의 김우성 이사는 "이미지,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등 데이터베이스(DB)의 종류가 다양해짐에 따라 단순 텍스트 위주 검색에서 나아가 멀티미디어 검색에 강점을 뒀다"며 "하반기 국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노르웨이 패스트서치, 한국 검색시장 공략 '주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