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MD가 첫번째 서버용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바르셀로나' 칩을 12일 발표했다.
경쟁업체인 인텔이 지난해 11월 듀얼코어 2개를 하나의 실리콘에 집적해 출시한 첫번째 쿼드코어 클로버타운 프로세서를 발표한 지 10개월만이다.
AMD코리아는 12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제품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의 주제발표를 위해 방한한 필 헤스터 AMD 글로벌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하나의 실리콘 다이 상에 4개의 프로세싱 코어를 탑재해낸 업계 최초의 네이티브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바로 바르셀로나"라고 소개했다.
바르셀로나는 기존 듀얼코어 옵테론과 비교했을때 정수 및 부동 소수점 연산에서 성능이 50% 향상됐고 가상화 기술과 안정성도 대폭 강화됐다는 것이 헤스터 CTO의 설명이다.

그러면서도 전력소모량은 줄어들어 제품별로 55와트(W)~75W 정도의 전력 소모량을 구현해 전력 대비 성능치는 더욱 향상됐다고 헤스터 CTO는 강조했다.
기존 듀얼코어 옵테론과 같은 소켓F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로 보드를 바꿀 필요없이 프로세서만 갈아끼워 쿼드코어 서버로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HP와 IBM, 썬마이크로시스템즈 등의 글로벌 서버업체들도 총 50여종의 바르셀로나 탑재 신제품을 일제히 발표했다.
AMD는 서버 플랫폼 인증 프로그램인 VSP(Validated Server Program)를 바르셀로나에도 적용해 서버 업체들이 보다 빠르게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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