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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07]범용성 높아진 DID


삼성전자·LG전자·샤프 등 속속 선보여

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DID)의 범용성이 한 층 높아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상·음향기기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07'에서 주요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DID 제품들을 내놓고 구매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DID는 지하철·병원·학교 및 야외에 설치되는 아날로그 광고판을 TV와 비슷한 전자 광고판으로 바꿔줄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기존 광고판이 하나의 광고만을 게재하거나 단순한 연속 영상 및 동작을 보이는데 비해, DID는 고화질 영상을 자유자재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번 'IFA 2007'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샤프, 필립스, 파나소닉, 대우일렉트로닉스, 베스텔 등 다양한 업체들이 40~80인치까지 대형 DID 제품들을 전시하고 나섰다. 올해 미국 '소비가전전시회(CES)'와 독일 '정보통신박람회(CeBit, 세빗)' 때보다 이번 'IFA 2007'에서 DID는 더욱 다양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존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이 손쉬운 대형화와 싼 가격으로 DID 시장을 선점하는 가 했지만 삼성전자, 샤프를 중심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진영의 추격이 매서운 상황이다.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LPL), 삼성SDI 등 국내 패널 제조사들은 DID 확산이 관련 제품 판매확대는 물론 패널 공급 분야를 다양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LCD총괄 관계자는 "이번 'IFA 2007'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DID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라며 "DID의 확산은 TV에 이어 패널수요를 촉발시키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DID는 평판 TV와 거의 유사하지만 실내는 물론 실외에도 설치되며, 제한적으로 시청하는 TV와 달리 장시간 켜져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높은 휘도와 내구성, 긴 수명 등을 요구한다.

삼성전자, LPL, 삼성SDI 등은 최근 DID 관련 조직을 강화하며 기술개발 및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업체들은 일반 TV보다 200칸델라(cd) 높은 700cd 제품을 개발하는가 하면, 1천cd 제품 개발에도 도전하고 있다. 또 6년 가까이(5만 시간) 연속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형 DID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DID 시장이 올해 매출 기준 22억달러 규모를 형성한데 이어 매년 20~30%씩 성장해, 오는 2009년엔 30억달러 규모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했다.

/베를린(독일)=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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