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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캐릭터페어 2007' 개막…닷새간 열전 돌입


디즈니·산리오·넥슨 등 국내외 139개 관련 업체 참가

국내 최대 캐릭터 전시회인 '서울 캐릭터페어 2007'이 오늘(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막식을 갖고 닷새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열린 공식 개막식에는 이보경 문화관광부 차관을 비롯해 정청래, 신기남 국회의원(열린 우리당), 서병문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최승호 한국문화콘텐츠라이센싱협회 회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국내외 바이어, 참가기업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컷팅, 행사브리핑, 전시회 참관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캐릭터페어 2007'에는 월트디즈니, 산리오, 부즈, 넥슨, 둘리나라 등 국내외 139개 캐릭터관련 전문 기업들이 총 62 부스의 역대 최대 규모로 참여했다.

업계 종사자들만 참석하는 비즈니스데이 이튿날인 26일에 개최되는 국제 라이선스 워크숍에는 '아시아 문화콘텐츠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히트엔터테이먼트의 아시아태평양 홍콩지부 총괄 대표를 비롯해 아랍미디어 그룹 CEO, 두바이랜드 CEO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미개척 시장인 중동지역의 캐릭터, 라이선싱 산업에 대해 관계 업계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상세한 정보를 전달해 줄 예정이다.

27일부터 29일까지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월트디즈니 뮤지컬 '라이언킹', 프리챌 UCC 스타콘서트, 캐릭터 패션쇼, 캐릭터라인, 뮤지컬 '날아라,슈퍼보드' 등 볼거리도 풍성하다.

국민 캐릭터 '아기공룡 둘리'의 라이선스를 관리하는 둘리나라는 내년 10월 방영될 새로운 아기공룡 둘리의 TV용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뽀롱뽀롱 뽀로로'를 기획 제작한 아이코닉스엔터테인먼트는 다음달 27일부터 EBS 방영예정인 '치로와 친구들'를 비롯한 차기 기대작을, 게임 업체인 넥슨은 문구, 완구, 출판, 의류, 생활용품, 스포츠용품 등 다양한 부문에서 1천여 종 이상의 캐릭터 라이선스 상품을 선보였다.

이밖에 '선물공룡 디보'의 제작사인 오콘이 전시 부스를 전체를 '코지랜드'로 변신시켜 홈에듀 아카데미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를 펼치고 있으며, 산리오도 헬로키티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세계 유명작가들이 헬로키티를 테마로 작업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입장료는 성인 5천원, 청소년 3천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2천원이며 3세 이하 영유아는 무료다.<사진='서울캐릭터페어2007'이 25일 오전 개막식을 갖고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전시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원더걸스가 '둘리아빠' 김수정 작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진호기자 jhj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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