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한은의 콜금리 인상이후 CMA (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를 잇따라 올리면서 은행에 남아있는 유동 자금을 유혹하고 있다. 잇단 인상으로 CMA금리가 5%대에 달할고 있다.
CMA금리 인상의 선두주자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19일 콜금리 인상을 반영해 7월 23일 매수분부터 수시입출금식 CMA 금리를 연 4.2~5.2%로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금리보다 0.1~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번에 적용되는 CMA는 1인당 5천만원까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보호되는 종금형CMA로 구간별 최대 인상폭은 0.3%포인트에 이른다.
예치기간에 따라 자동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구조로 최저 연 4.2%에서 최대 연 5.2%(1년 예치시)까지 지급해 증권사 CMA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환매조건부채권매매(RP)형 CMA도 지난 16일 매수분부터 기존 연 4.4~4.5%에서 연 4.5~4.6%의 수익률로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6일 종금형CMA상품 금리를 기존 4.20~4.90%에서 4.45~5.15%로 높였다. RP형도 지난 13일 매수분부터 4.65%에서 4.9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증권사들도 줄줄이 CMA 금리 인상에 돌입했다.
19일 메리츠증권이 4.35%∼4.45%였던 CMA 금리를 4.65%∼4.75%로 인상했고 SK증권 역시 0.25% 포인트 인상해 연 4.65%의 금리를 적용한다. SK증권은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고객에게는 우대 약정 수익률 4.75%를 적용한다.
지난 18일에도 교보증권이 교보PLUSαCMA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고 수시입출금 RP로 운영되는 교보증권 PLUS α CMA는 4.7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이밖에 현대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대우증권 한화증권 굿모닝신한증권 등도 콜금리 인상 직후 발빠르게 0.2∼0.3%포인트 인상했다.
증권사들은 금리 인상과 함깨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하고 나섰다.
메리츠증권의 경우 CMA 신규 계좌개설 고객 및 체크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프트 상품권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입장권 영화관람권 2매을 증정한다. 신규 가입고객 전원을 대상으로 7월~9월, 3개월동안 CMA계좌의 은행이체 출금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