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투자은행(IB)업무를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에 넘긴다.
권오규 경제부총리는 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국책은행 역할 재정립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자본통시장통합법 시행에 맞춰 산은의 IB업무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자회사(금융투자회사)에 넘겨 선도 투자은행의 계기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산은의 자회사인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이 합병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대우증권 매각여부에 대한 판단은 2009년 금융투자회사 발족 이후 4~5년정도 정착기간을 거쳐 검토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은행의 경우도 민영화를 추진하되 '중기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뒤 단계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8월 중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정부 방침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IB 면모를 갖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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