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포블럭이 DNS, DHCP, TFTP, 래디어스(RADIUS) 등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단일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하고 한국 시장을 개척한다고 19일 밝혔다.

인포블럭의 크리켓 리우 부사장은 18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다른 IT 분야와 달리 유독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보안이나 관리에 대부분 기업들이 신경을 쓰지 못하고 있다"며 "그동안 MS윈도, 유닉스 서버에 번들로 제공된 프리웨어로는 이제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며 인포블럭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인포블럭의 인포블럭 시리즈는 단일 박스에 모듈화된 플랫폼을 구현해 고객이 DNS, DHCP, TFTP, 래디어스 등 원하는 모듈을 꼽아 사용할 수 있으며 인포블럭250~2000까지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구성하고 있어 해당 기업 규모에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리우 부사장은 "서버에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용 프리웨어를 올려 사용하면 분산화 되는 IT 환경에서 관리의 어려움은 물론 바이러스 침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등 불안 요소가 산재해있다"며 "기업 환경에서 DNS, DHCP, TFTP, 래디어스 등의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가고 있어 인포블럭에 대한 고객의 요구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전세계에서 단일 장비에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구현하도록 한 솔루션은 인포블럭이 유일할 정도로 시장은 초기 단계다.
인포블럭은 GE, 보잉, 로이터, AT&T, 스프린트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9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을 비롯한 중국, 호주, 일본 등 성장 초기 단계인 아태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은 중소 규모의 고객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 소형 제품인 인포블럭250을 전략적으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해외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기업의 소규모 지사 등에 알맞은 시스템이다.

현재 인포블럭은 국내 총판인 엑스퍼넷을 통해 지난해부터 영업을 전개, 포스코, LG전자, 중앙대 등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한국에는 내년께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리우 부사장은 "인포블럭은 코어 네트워크 서비스를 위한 신뢰성과 보안을 높이는 솔루션"이라며 "설치가 쉽고 중앙관리가 가능한 인포블럭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네트워크접근제어(NAC)와도 공조를 통해 시장을 효과적으로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인포블럭은 NAC 솔루션을 보유한 컨센트리네트웍스와 협력해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조지연기자 digerat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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