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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기가 하드탑재 애플TV 출시


애플, 이달부터 수천개 유튜브 동영상도 지원

애플이 종전보다 용량 4배 수준인 160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를 탑재한 애플TV를 출시했다.

또 유튜브닷컴과 계약을 맺고 이달 중 애플TV로 수천개 동영상을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코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소프트웨어도 배포하기로 했다.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애플TV를 이전 40GB 하드디스크 탑재 제품보다 100달러 비싼 399달러에 출시한다고 5월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TV는 PC에 저장된 영화나 드라마, 음악파일 등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해 TV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미디어어댑터(DMA)다. 애플은 지난 1월 맥월드에서 애플TV를 처음 공개한 이후 3월부터 제품을 출시했고, 5월 초부터 한국시장에도 제품을 내놨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하는 160GB 하드디스크 탑재 제품은 용량도 크게 늘어났지만, 유튜브의 동영상을 자유롭게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점도 강점이다. 애플은 이달 중순부터 애플TV에서 수천개의 유튜브 동영상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가을 무렵엔 유튜브의 전체 동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애플TV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유통채널 아이튠스에서 구입한 콘텐츠를 바로 보여주거나, 사용자들이 PC에 보관하고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자체 코덱('H.264')으로 변환시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애플이 국내에선 아직 아이튠스 스토어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애플TV가 필요로 하는 16대 9 비율의 와이드스크린 TV는 이용자들이 고화질을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이 있지만, 범용화에 있어 시간이 걸리게 한다는 해석도 나온다.

애플은 이번에 유튜브와 손을 잡으면서 애플TV가 지원하는 콘텐츠를 대폭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는 자사 동영상을 애플TV가 자동으로 변환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이달 중순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유튜브와 협력으로 새로 출시된 대용량 애플TV가 기존의 한계를 어느 정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160GB 하드디스크가 탑재된 애플TV는 국내에서 전자파 적합인증을 마치는 1~2주 후부터 구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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