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KR 도메인, 등록비용 결제 저조…막판 혼란 예상

UCC.KR 등 일부 도메인의 엄청난 선점 경쟁을 빚은 바 있는 2단계KR 도메인(퀵돔)이 실제 등록비용 결제는 저조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추첨을 통해 등록자로 정해졌더라도 오는 18일까지 신청기관에 등록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당첨이 취소되는 만큼, 막판 혼란이 예상된다.

18일까지 등록비를 내지 않으면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누구나 등록이 가능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5만 건 이상 도메인의 등록자가 추첨으로 정해졌지만, 결제마감일인 18일을 불과 이틀 남겨 놓은 16일 현재 20%에도 못 미치는 도메인만 비용을 결제했다.

예전 동시등록 신청기간에도 마감일 직전에 한꺼번에 신청이 몰려 정상적인 신청 접수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등록기관인 후이즈(대표 이청종, whois.co.kr)의 정지훈 팀장은 "현재의 저조한 결제 상황을 보면, 등록시한을 앞두고 결제가 한 번에 몰려 등록자로 선정되고도 도메인을 등록하지 못하는 등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