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국왕 모독 혐의를 적용해 유튜브 접속을 차단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구글이 유튜브에 올라온 부미볼 아둘야데즈 국왕 모독 동영상 삭제를 거부함에 따라 사이트 접촉 자체를 금지하기로 했다.
태국 정부가 문제 삼은 것은 44초 분량의 동영상. 이 동영상은 부미볼 아둘야데즈 국왕 사진 위에 다른 그림들을 덧붙여 지저분하게 보이도록 구성돼 있다.
시티차이 푸카이야우돔 태국 정보기술장관은 구글 측에 수 차례에 걸쳐 문제의 동영상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아서 부득이하게 유튜브 접속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유튜브 측은 태국 정부의 조치가 실망스럽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글의 유튜브가 접속 차단 조치를 당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 지난 1월에는 메릴린치의 은행가가 스페인 해변에서 축구스타인 호나우두이 옛 여자친구와 성적인 접촉을 하는 동영상이 올라와 브라질 법원으로부터 차단 조치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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