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역대최고치를 뛰어 넘어 1,480선까지 정복했다. 국내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개설 이래 처음 800조원을 돌파하기에 이르렀다.
4일 오후1시 코스피지수는 16포인트 이상 올라 1,480.63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월26일 기록했던 최고점 1,470.03을 넘어 단숨에 1,480선까지 돌파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이 727조3천억원, 코스닥시장은 81조3천억원으로 두 시장을 합쳐 800조원을 돌파했다. 우리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5년 500조원, 600조원을 차례로 넘어선 후 그해 12월12일 처음 700조원까지 뛰어넘었다. 이후 1년3개월여만에 100조원을 더 보탠 것.
현재 증시 '황제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87조3천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가운데 10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전체 시가총액보다 많은 규모다. 포스코(34조5천억원), 국민은행(29조원), 한국전력(24조7천억원) 등은 삼성전자 시가총액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
코스닥 '황태자' NHN은 6조6천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오전 중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억원 미만의 순매수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사자' 규모를 2천300억원대까지 늘렸다. 기관과 개인은 1천억원대, 1천400억원대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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