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보장하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 그래픽 기술, 프로세서 기술을 찾고 싶다면 이제 'AMD 베터 바이 디자인(Better by Design)' 로고를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찾으면 된다.
AMD는 10일 자사 PC용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과 그래픽 프로세서를 인증한 '베터 바이 디자인'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미국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보가전박람회(CES)에서 최초로 공개된 이 프로그램은 AMD의 프로세서와 무선 네트워크 솔루션, 그래픽 프로세서 등이 상호 성능과 기술에 최적화 됐음을 나타내는 로고를 PC에 붙여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준다는 취지로 개발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그래픽 분야에서 ATI와 엔비디아 ▲무선 솔루션 부문에서 에어고, 에서로스, 브로드컴 등의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AMD의 프로세서는 데스크톱용인 애슬론과 노트북용인 튜리온64가 포함됐다.
베터 바이 디자인 로고를 부착한 데스크톱과 노트북은 이달 내 출시되며, HP, 델, 레노버, 에이서, 게이트웨이, NEC, 통팡 등의 PC 제조 업체가 이 프로그램을 따른 제품을 출시하게 된다.
◆인텔 센트리노와는 무엇이 다를까? AMD의 베터 바이 디자인 프로그램은 그리 낯설지 않다. 바로 인텔이 수년전 돌풍을 일으켰던 노트북 플랫폼 '센트리노'와 매우 흡사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보다 편리하게 무선, 혹은 그래픽에 특화된 PC 환경을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프로세서 업체가 나서서 기술 인증을 했다는 점에서는 센트리노와 흡사하다. 하지만 센트리노와 다른 점은 바로 소비자가, 혹은 PC 제조업체가 어떤 구성으로 만들 것인지 '선택'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에어고의 무선 솔루션과 ATI 그래픽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이든, 엔비디아의 그래픽 프로세서와 애슬론을 탑재한 데스크톱이든 고를 수 있다는 것. AMD는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개방형 플랫폼'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인텔이 보다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다는 대의명분을 내세워 자사의 프로세서와 무선네트워크카드로 구성된 센트리노를 공급한다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독점적인 행위라고 센트리노 출시 당시 AMD는 비난한 바 있었다. AMD는 당초 인텔 센트리노가 발표됐을 때, 이에 대항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곧 선보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곧이어 AMD가 선보인 노트북용 튜리온64 프로세서는 인텔의 센트리노에 대항할 만한 플랫폼 정책을 취할 것이라 여겨졌으나 프로세서 출시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았었다. 이번에 발표된 베터 바이 디자인 프로그램은 이제 인텔의 센트리노에 대항하는 진정한 플랫폼 정책이라고 AMD는 평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노트북 뿐만 아니라 데스크톱에서도 최고의 그래픽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보다 진일보한 플랫폼이라고 AMD는 의미를 부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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