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펀드 '약발' 여전…동원개발 '上'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 일명 장하성 펀드가 투자했다고 밝힌 동원개발이 21일 장 개시와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동원개발은 이날 9시 5분 현재 전일대비 14.80% 올라 1만7천450원을 기록 중이다.

동원개발은 이달 중순 장하성 펀드가 투자했다고 알려지면서 주가가 이미 상당부분 오른 상태. 지난달 중순 1만1천원대에서 현재 50% 넘게 상승한 상황이다. 또 동원개발은 지난달말 굿모닝신한증권이 장하성 펀드가 투자했을만한 종목으로 꼽은 기업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이 같은 우려를 불식하고 상한가 매수잔량 31만주 가량을 남긴 채 가격제한폭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거래량은 2만6천주에 불과하다.

그러나 씨티그룹은 이날 장 개시와 동시에 1만2천주를 매도, 크라운제과 때와 같은 '정보 누출'과 관련한 잡음이 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