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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PC,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 '왕따'


 

AMD CPU 기반 PC를 구입한 소비자들이 한국MS와 PC업체들을 중심으로 진행중인 차세대 운영체제 (OS) 윈도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강 건너 불구경'할 처지에 놓였다.

행사의 대상이 AMD기반 PC가 아닌 인텔 기반 PC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윈도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란 윈도 비스타 출시 이전에 PC를 구입해도 향후 윈도 비스타 출시 이후 무료로 OS를 교체해주는 행사다.

◆브랜드 AMD PC OS 업그레이드 대상서 빠져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은 윈도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의 맹점 때문. 대부분의 국내 PC업체들은 윈도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를 '윈도 XP MCE' OS를 사용한 PC로 한정하고 있다.

문제는 AMD CPU를 사용한 브랜드 PC 대부분이 업그레이드 대상이 아닌 윈도 XP 홈 에디션을 OS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삼성전자, LG전자는 대부분의 신제품을 윈도 XP MCE OS로 교체했지만 AMD의 경우 대부분이 윈도 XP 홈 에디션을 사용 중이다.

이 때문에 AMD PC가 윈도비스타 무료 업그레이드 혜택의 사각지대로 전락한 것이다.

그나마 한국HP와 한국후지쯔와 같은 외산업체들이 윈도XP 홈 에디션에 대해 윈도비스타 유료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것이 위안 거리. 이들 업체들은 AMD 제품의 판매 비중이 높은 PC업체들이다.

◆답답한 AMD코리아…해외서는 혜택 받아

이에 대해 AMD코리아 측도 뚜렷한 해결책이 없다는데 고민이 있다.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이거니와 PC 제조사들의 결정인 만큼 하소연할 곳도 마땅치 않다.

이 같은 문제는 국내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미국 등에서는 윈도XP의 버전에 관계없이 다양한 업그레이드 행사가 진행되고 있어 AMD PC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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