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에 PC구입하는 분들께는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 쿠폰을 드립니다."
내년 1월 윈도 차기 버전인 비스타를 출시할 예정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올해 연말에 PC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쿠폰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4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MS가 이번에 공급할 쿠폰을 소지한 사람은 무료나 파격적으로 싼 가격에 윈도 비스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게 된다.
윈도 비스타는 그 동안 여러 차례 출시가 연기된 끝에 마침내 2007년 1월 공식 출시된다. MS는 이에 앞서 11월 중에는 기업용 비스타 버전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쿠폰 프로그램은 26일부터 내년 3월 중순까지 적용될 것이라고 MS 측이 밝혔다. MS는 쿠폰 프로그램으로 인해 회계연도 2분기와 3분기 사이에 약 15억 달러 가량의 매출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S가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쿠폰을 제공하기로 한 것은 윈도 비스타 출시를 앞두고 PC 구매가 격감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운영체제 차기 버전 출시 이후로 PC 구입을 미루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MS는 또 내년 1월 출시 예정인 오피스 2007에 대해서도 비슷한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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