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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전 이사, 던 회장 사임요구…이사회는 '침묵'


 

휴렛패커드(HP)의 기자 통화 기록 조사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HP 이사회를 떠난 토마스 퍼킨스가 패트리샤 던 회장의 사임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실리콘밸리의 전설적 벤처캐피털리스트(VC)이기도 한 토마스 퍼킨스는 자신의 사임 요구가 "던 회장에게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라 HP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수 개월 동안 진행된 상황을 보면 던 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는 것이 HP의 이익을 가장 잘 보호하는 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던 회장은 HP 이사회가 사설 탐정을 고용해 일부 기자들의 통화내역까지 조사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에도 강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는 또 이사회에서 요구하지 않으면 사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 이사회는 별다른 결정 없이 끝나

하지만 던 회장 거취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10일 소집된 HP 이사회는 별다른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끝났다.

이날 수 시간 동안 논의를 거듭한 HP 이사들은 11일 다시 모임을 갖기로 했으며, 그 때까지는 기자 통화기록 조사와 관련해 별 다른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패트리샤 던 회장은 이번에 문제가 된 이사회 정보 유출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던 회장은 지난 2005년 언론에 회사 기밀 사항이 보도되고 난 뒤 이사회 멤버들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이 조사로 인해 토마스 퍼킨스가 이사직을 사임했으며, 또 다른 이사는 재임명에 실패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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