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 '메롬'으로 알려져왔던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용 CPU 코어2듀오가 델의 배터리 리콜 사태로 위기에 빠진 노트북 업계의 구세주가 될지 관심이다.
최근 노트북 PC업계에서는 델의 배터리 리콜 사태로 성수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불안한 모습이 역력하다. 사태가 계속 확산되고 있는데다 일부 국내 판매제품들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로 부터 외면을 받지나 않을까하는 우려하기 때문이다.
데스크톱 PC대신 핵심 캐시카우로 떠오른 노트북 시장마저 침체에 빠지면 PC업체들은 매출과 수익성에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델코리아 측도 "리콜도 문제지만 전체 시장의 소비 위축으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우려했다.
이런 가운데 PC업체들은 새로운 CPU의 등장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다.
새로운 CPU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돌려놓을 만한 가뭄 속의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
28일 업계등에 따르면 인텔과 각 PC업체들은 29일 부터 본격적으로 모바일용 코어2듀오 CPU와 이를 탑재한 노트북 PC 판매에 들어간다.
모바일용 코어2듀오CPU는 기존 코어듀오(코드명 요나)에 이은 야심작.
데스크톱용 코어2듀오와 함께 AMD와의 경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목표하에 개발된 최신의 듀얼코어 CPU다.
64비트 기반으로 설계됐고 기존 CPU와 동일한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성능은 20%나 향상됐다. 멀티태스킹과 멀티미디어 작업에 최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초 듀얼코어로 노트북 업계가 재미를 본 만큼 새로운 듀얼코어 CPU로 마케팅에 적극 나설 것이다"라고 말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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