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문화콘텐츠 식별체계 시스템을 이중으로 구축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문화관광부(장관 김명곤)가 오는 12일 오전 11시 문화콘텐츠 식별체계 (COI) 시스템 발표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주관하는 것.
인터넷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식별체계인 COI 시스템을 소개하고, 시연할 예정이다.
COI는 디지털 문화콘텐츠에 주민등록번호나 바코드 같은 고유번호를 부여해 콘텐츠의 유통정보를 총괄 관리할 수 있는 기본 자료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
이날 발표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서비스된다.
문화부는 4월 10일 현재 총 1천114만여건의 COI 식별자가 발급됐으며, 포털사이트 다음(daum)과 제휴해 4월 12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www. daum. net > 사전 > 문화원형)고 설명했다.
1천76만여건이 발급되고 있는 온라인 뉴스 콘텐츠에 대한 COI 부착은 언론재단이 추진하고 포털기업인 NHN이 지원하는 언론뉴스 보증 프로그램인 '아쿠아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화부는 30만여 건에 달하는 음악콘텐츠에도 5월 이후부터 COI 식별자가 발급, 유통될 예정으로 있어 온라인 및 모바일 유통에 획기적인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문화부는 COI를 본격적으로 보급함에 따라, 앞으로 국내외 다양한 식별체계간의 연계 및 협력을 위해 국제기구(IETF)에 기 등록된 UCI 시스템을 국가 단위 표준식별체계 표기법인 NID(예시:urn:uci:coi:100.ra101.s20.r100-12345)로 채택해, 사용할 예정이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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