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서울 배재고등학교 앞 근조화환 논란을 비판한 가수 하림(본명 최현우)이 자신에 대한 공격을 두고 "코미디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하림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0cd72c3ce09106.jpg)
하림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5·18 유족인 내게 누군가는 '일베'라 하고, 동시에 누군가는 '좌파'라 손가락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틀간 수많은 기사로 퍼진 내 글 하나를 두고 기묘한 서커스가 벌어졌다. 이로써 나는 그들 사이에서 5·18 유족이자 동시에 일베가 되었다"며 "다들 왜 별 유명하지도 않은 가수를 자기편으로 생각하고 싶어 안달일까 문득 궁금해진다. 하지만 나는 같은 이름의 닭고기 회사보다 유명하지 않으니, 너무 끌어당기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림은 최근 서울 배재고에 전달된 근조화환을 두고 "꽃으로 하는 고약한 짓들"이라며 배재고를 둘러싼 정치적 공격에 학생들이 받을 상처가 우려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혐오의 잔재 사이를 뚫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어떤 기분을 느끼겠는가. 거리에 가득한 조화는 결국 우리 사회의 감정이 그만큼 메말라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우리마저 이 혐오의 방식에 익숙해지기 전에,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게 지켜내는 최소한의 품격을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사진=하림 인스타그램]](https://image.inews24.com/v1/7e45486cac1ed5.jpg)
최근 배재고 야구부는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상대편 광주일고를 상대로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 등의 조롱성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됐다. 배재고 선수와 관계자들은 지난 6일 광주일고를 찾아 공식 사과하고 5·18 민주묘지를 참배했다.
한편 1996년 데뷔한 가수 하림은 과거 외삼촌이 5·18 당시 계엄군에게 맞아 오랫동안 지병을 앓다 돌아가셨다고 밝힌 바 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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