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대성회장, 코리아닷컴 대표이사로 선임

지난 1월20일 대성그룹(대표 김영훈)에 인수된 코리아닷컴(www.korea.com)이 29일 오후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했다.

또 김영훈 대성회장이 코리아닷컴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이외에도 대성측 2명의 임원이 등기이사로 등재됐다.

대성그룹은 30일 코리아닷컴(www.korea.com)이 법정관리를 종결하고 정상경영체제로 복귀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와 관련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9일 오후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의 회사정리절차 종결 결정을 내렸다.

이에앞서 코리아닷컴은 지난 2003년 4월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회사정리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코리아닷컴의 중장기 발전방안과 재도약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종합적인 사업방향을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성그룹은 이에앞서 코리아닷컴을 다중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가능한 통합커뮤니케이션 포털 사이트로 구축하고, 한국 문화와 비즈니스 정보를 전세계에 알리는 대한민국 대표 관문사이트로 키울 계획이라는 사업비전을 밝힌 바 있다.

대성그룹은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최근 그룹의 차세대 성장동력을 문화산업으로 선정해 계열사인 바이넥스트창업투자㈜와 대성닷컴㈜ 등을 통해 영화, 드라마 등에 투자하며 적극적으로 문화사업을 펼쳐왔다.

또한 계열사로 시나이미디어를 두고 그룹내 서버관리와 e러닝 사업 등을 해왔다.

코리아닷컴은 2000년 9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후 두루넷으로부터 약 230억원 상당의 고정자산과 120여억원의 현금을 출자받아 사업부가 분사해 2001년 6월 설립됐다.

2005년 6월을 기준으로 1천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콘텐츠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주축으로 하는 인터넷 포털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종업원수는 25명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