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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투표용지 부족' 재선거 필요, 이 대통령 회담 응해야"


이틀째 '투표용지 사태' 공개비판·대여공세
"사전투표 폐지로 부정선거론 싹 잘라야"
거취 압박엔 "올림픽공원 가보길 권해"
민주 "국조 이미 약속, 장 '정치쇼' 그만두라"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재선거'를 요구했다. 또 이날 유럽 순방 차 출국을 앞둔 이재명 대통령를 향해선 해당 문제 관련 영수회담도 제안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후 눈을 감고 있다. 2026.06.03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발표 후 눈을 감고 있다. 2026.06.03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은 재선거를 원하는데 어물쩍 국정조사로 넘어가려 하거나, 여당이 추천한 특검으로 대충 뭉개고 가려 하거나, 선관위 직원 몇 명 교체로 끝내려 한다면 들불처럼 타오른 국민의 분노를 절대 잠재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선거 필요성을 주장하며 "한두곳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당선됐으니 그 지역은 빼고 논의해야 하는 문제도 아닐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재선거는 정당이 유불리를 따라 할 거냐 말 거냐 결정할 단계가 이미 지났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대로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 대통령에 즉각적인 회담을 요구한다"며 "대통령을 직접 만나 시민 목소리를 전하고 대통령의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자 한다. 모든 문제를 두고 무책임하게 순방길에 나서면 국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사전투표 폐지도 주장했다. 장 대표는 "국민 절반이 불신하는 사전투표도 없애야 한다"며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3일로 늘리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부정선거론의 주장이라 일축할 게 아니라 부정선거론의 싹을 자르면 될 일"이라고 했다.

여당을 향해선 특검과 국정조사특위의 조속한 출범도 재차 제안했다. 장 대표는 지선 패배로 당내에서 불거지는 자신의 사퇴론에 대해선 이날 또다시 선을 그었다. 그는 "거취에 관한 말씀을 하는 분은 올림픽 공원으로 나가보길 권해드린다"고 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장 대표의 회견에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정치쇼를 그만두라"고 받아쳤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선관위는 헌법상 독립기구이지만, 정부·여당은 문제를 회피한 바가 전혀 없다"며 "국정조사를 포함한 모든 진상규명 조처를 약속했고 선관위 개혁기구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정조사와 특검을 소리높여 주장할 거면 그걸 결정하는 후반기 원 구성부터 협조하라"고 쏘아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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