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사장단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에 나섰다.
21일 총파업을 앞두고 사측과 정부 책임자가 직접 노조 집행부와 대면한 것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등 DS 부문 사장단이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사무실을 찾아 최승호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노조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https://image.inews24.com/v1/04584eb14b1cb1.jpg)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 사장, 한진만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김용관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 4명은 이날 오후 2시 20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노조 사무실을 방문해 오후 3시까지 약 40분가량 노조 집행부 관계자와 직접 면담했다.
노조 측에서는 최승호 위원장과 이송이 부위원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초기업노조 소통방에 “삼성전자 사장단은 파업이 걱정돼 교섭을 이어가자는 뜻을 노조에 전달했다”며 “노조 측은 (이에 대해) 핵심 요구에 대한 안건이 있으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이어 “직원들은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전혀 없다”며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폐지, 제도화 등 3건의 안건이 모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삼성전자 사장단이 이날 오전 공동 사과문을 발표한 직후 이뤄졌다.
전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은 이날 18명 공동명의로 “저희 삼성전자의 노사 문제로 국민들과 정부, 주주들께 큰 부담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장단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깊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사장단은 또 “노조를 한 가족이자 운명 공동체라고 생각하고 조건 없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며 노조와의 면담을 암시했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등 DS 부문 사장단이 15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사무실을 찾아 최승호 위원장(왼쪽 두 번째) 등 노조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https://image.inews24.com/v1/e65b4d906529a3.jpg)
초기업노조는 또 이날 삼성전자 사장단 면담이 끝나고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도 평택캠퍼스 내 노조 사무실에서 면담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38회 한국노사협력대상 시상식' 축사에서 "파업만큼 어려운 것이 교섭"이라며 " 진정한 힘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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