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라인게임즈의 사령탑이 바뀐다. 3년 만에 회사에 복귀한 '전략·재무통'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와 조동현 공동대표 체제가 출범한다. 그동안 비용절감과 경영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라인게임즈는 공격적인 게임 사업과 확장 전략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공동대표 조동현, 배영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이끌어 나갈 신임 공동대표이사(CEO)에 조동현 현 대표와 배영진 전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선임했다. 박성민 전 공동대표는 라인게임즈의 고문으로 회사 성장에 기여할 예정이다.
라인게임즈는 이번 공동대표 체제를 통해 게임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라인게임즈 배영진 공동대표. [사진=라인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760b5337b7448c.jpg)
![라인게임즈 배영진 공동대표. [사진=라인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5970fd7c541f59.jpg)
배영진 공동대표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투자 전문가로, PIA PE와 넥슨 투자실을 거쳤다. 이후 게임사 모빌팩토리를 설립해 경영 경험을 쌓았으며, 2023년까지 라인게임즈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했다. 최근에는 메디컬 및 헬스케어 초기전문투자사인 벤처캐피탈 테일벤처스를 설립·운영하며 투자 분야에서 전문성을 이어왔다.
조동현 공동대표는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넥슨코리아에서 개발실장과 신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게임 개발사 슈퍼어썸을 설립해 '헬로키티 프렌즈'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경영 역량을 입증했다. 이후 2023년 라인게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로 합류해 '창세기전 모바일'의 성공적인 론칭과 시장 안착을 주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4년 3월 공동대표에 선임돼 게임 사업 전반의 전략 고도화를 추진해 왔다.
게임업계는 신임 대표 체제에 들어선 라인게임즈의 실적이 개선될지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는 분위기다. 16일 공시된 연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매출 335억원, 영업손실 149억원을 기록했다. 강도 높게 진행 중인 경영 효율화와 체질 개선 기조를 유지하며 2년 연속 적자폭을 줄였지만 흑자 전환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흥행 신작의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라인게임즈는 새로운 공동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라인업 전략을 고도화해 속도감 있는 다작 체제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PC 타이틀 비중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기대작으로 주목받는 '엠버 앤 블레이드'를 필두로 연내 3종 이상의 PC 신작을 공개할 계획이다. 모바일 부문에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중국 출시와 '창세기전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페어리테일 퀘스트'와 '애니멀 버스터즈'로 시작된 모바일 다작 전략도 한층 가속화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특정 장르에 치우치지 않은 참신한 신작 타이틀을 꾸준히 선보인다는 목표다.
조동현, 배영진 라인게임즈 공동대표는 "중요한 시기에 대표를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치열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회사의 내실을 강화하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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