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KT가 송규종 국가정보원 감찰실장(부사장)을 영입하면서 기업 법무 리스크와 컴플라이언스 관리 능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송 전 실장은 KT 법무실장으로 임명돼 최근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송규종 KT 법무실장 [사진=법무법인 '담박']](https://image.inews24.com/v1/080fe9907a9a05.jpg)
송 실장은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순천고를 졸업하고 대학은 부산대에서 법학과를 나왔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한 뒤 군법무관을 거쳐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로 검찰에 입문했다.
검찰 재직 중 공안·감찰 전문 검사로 유명했다. 광주지검 공안부장과 대검찰청 공안1과장을 역임한 뒤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감찰담당관과 대검 공안기획관, 서울고검 감찰부장으로 활약했다. 2020년 2월에는 국정원 감찰실장에 임명됐다.
평검사 시절부터 공공기관 관련 비리를 여럿 수사했다. 부산지검 특수부 근무 당시 '세관 통관 브로커 사건', '불법 체류자 호적브로커 사건', '전현직 법원직원 호적세탁 사건' 등을 처리했다. '김승연 회장 보복 폭행 사건' 특별수사팀에도 참여해 경찰의 사건 은폐 의혹을 수사했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형사사건 수사도 적지 않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 당시 '일본 원정 성매매 알선 사기 사건'을 수사해 그 일당을 법정에 세웠다. '카지노 도박사 독극물 사건', '이병헌 협박 아이돌 사건', '유명 가수 병역기피 사건'도 맡아 매끄럽게 종결했다. 윤석열 정부 집권 후 변호사로 개업, 법무법인 '담박'과 법무법인 '대륙아주'에서 근무했다.
KT는 송 실장과 함께 천준범 변호사(35기)를 감사실장(전무)으로 임명했다. 천 실장은 대구 출신으로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로 통한다. 서울 대원외고와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법무법인 세종에서 10년 넘게 근무한 뒤 위메프 법무실장·경영지원실장, 당근마켓 법무대외협력실장(부사장)으로 일했다. 기업 자문회사 와이즈포레스트 대표로도 활동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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