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국민의힘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세종시와 경기도 일부를 통합하는 특별도 구상을 꺼내들었다.
윤갑근 전 위원장은 4일 충북도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의 대도약과 번영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충북을 다시 설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은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음에도 변방에 머물러야 했고, 길은 내주었지만 성장은 비켜갔다”며 “충북이 국가전략과 정책에서 빠지지 않도록, 충북의 자존을 지키고, 충북의 몫을 되찾겠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반도체산업 특화를 가속화할 중부권 특별자치도 등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산업은 경기 남부권으로 충북 북부와 인접한 경기 용인(4개 팹(Fab) 건설 중)·평택(삼성전자 반도체 생산설비 집적지)·이천 (D램 생산라인 집중)·안성(소부장 특화 단지) 등이 있고 청주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생산라인과 패키징 공장이 위치해 있다.
반도체사업 클러스터와 교통망이 연결되는 세종시와 경기 남부지역 일부를 통합하는 중부권 특별자치도로 충북을 확대 재설계하면 비대한 수도권은 물론 타지역과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고 충북을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이끌 수 있다는 구상이다.
윤 전 위원장은 “‘5극 3특’이라는 국가균형성장을 위한 성장 거점 육성 정책에서 충북만 소외됐다”며 “충북특별자치도법 제정으로 자치권을 확보하고, 다른 통합 지역 수준인 연간 5조원의 국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청주국제공항 중심 동북아 허브 구축 △인허가·행정 절차 공개로 유착 근절 △반도체·건강관리 산업 생태계 구축 △소상공인 성공 플랫폼 △성안동·중앙동 등 청주 원도심 개발 △농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확대 △청년 맞춤형 주택 공급 △권역 응급망 구축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갑근 전 위원장은 “정치와 정치인이 도민을 위한 봉사자가 되고, 도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며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 도민의 삶이 살아나는 충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 변호인인 그는 청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29회)에 합격해 대구고검장,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등을 지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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