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달 출시된 게임 '드래곤소드'가 퍼블리셔 웹젠과 개발사 하운드13의 갈등으로 서비스 위기를 맞았다. 웹젠은 19일 "정상적인 서비스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며 전액 환불 조치를 발표했다.
![[사진=웹젠]](https://image.inews24.com/v1/9b2bf2cd512b2c.jpg)
하운드13은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3일자로 웹젠에 퍼블리싱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웹젠이 '미니멈 개런티(MG)' 잔금을 지급하지 않아 계약을 해지했다고 설명했다.
하운드13은 웹젠 측이 경영난을 우려해 잔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 오히려 웹젠의 잔금 미지급과 미흡한 홍보·마케팅이 경영 악화의 원인이라고 반박했다. 하운드13은 "자금 사정이 어려워진 것은 웹젠이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이고, 홍보/마케팅의 미흡으로 매출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중요한 이유"라며 드래곤소드의 직접 서비스 또는 새로운 퍼블리셔와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젠도 이날 저녁 공식입장을 내고 하운드13의 주장을 반박했다. 드래곤소드 출시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고 MG 역시 두 차례에 걸쳐 선지급했으나 하운드13이 합의 없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웹젠 측은 "웹젠은 2024년 1월 하운드13에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해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했다. 당시 협의된 개발 완료 시점은 2025년 3월로, 해당 투자금은 개발 완료 이후 최소 1년간의 개발사 운용 비용을 고려해 산정된 금액이었다"며 "그러나 일정 지연으로 개발 기간이 장기화됐고, 이에 따라 개발사의 운영 자금 부족 위험도 증가해 현재는 개발 인력 유지 등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사진=웹젠]](https://image.inews24.com/v1/a361a4c531807e.jpg)
![[사진=웹젠]](https://image.inews24.com/v1/8702380016f2c8.jpg)
웹젠은 현재 드래곤소드의 정상적인 서비스가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지 시점 이후부터 게임 내 결제 기능을 전면 중단하고 출시 시점부터 현재까지 발생한 결제 금액에 대한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게임 서비스는 별도 공지 시까지 현 상태를 유지할 계획이다.
웹젠은 "웹젠은 서비스 이용 중인 고객 여러분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웹젠은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웹젠과 하운드13의 갈등에 따라 게임 서비스를 제외한 드래곤소드의 운영은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하다. 업계 관계자는 "MG는 게임의 성과와 무관하게 개발사에게 반드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이나 자세한 내용은 당사자의 계약 내용을 상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래곤소드는 지난 1월 21일 출시된 오픈월드 액션 RPG로, 액션성 등에 대한 호평으로 출시 직후 구글·애플 앱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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