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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靑 오찬, 부부싸움 화해에 옆집 부르는 격"


최고위 말미 "지도부 재고 요청, 논의 후 최종 결정"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낮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 양당 대표 간 오찬 회동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전날 청와대로부터의 회동 제안 수락 직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법개혁안 등이 여권에 의해 단독 처리된 것을 문제 삼으면서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말미에 "이번 오찬 회동 제안이 부부싸움하고 둘이 화해하겠다고 옆집 아저씨 부르는 꼴이라는 걸 충분히 알고 있었다"면서도 "전날 급작스러운 (청와대) 제안에 응한 이유는 민생의 어려움을 꼭 전해야겠다는 이유"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회동 제안 이후) 법사위에서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일이 또 한 번 벌어지고, 대통령 공소취소를 위해 서명운동까지 벌이겠다면서 80명 넘는 여당 의원들이 손을 들고 나섰다"며 "행안위에서는 저희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채 특별법이 일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어제 오찬 회동을 수락한 후 벌어진 많은 일들을 간밤에 고민하고 또 고민해봤다"며 "오늘 가면 여야 협치를 위해 무슨 반찬을 내놨고 이러면서, (청와대가) 대한민국의 사법시스템이 무너지는 소리를 대표와 대통령이 악수하는 사진으로 다 덮으려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그 의도를 충분히 알지만 오늘 최고위에 올 때 서민들의 피눈물 나는 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에 가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그러나 오늘 여러 최고위원들이 재고를 요청했기 때문에, 최고위를 마치고 지도부와 함께 이 문제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장 대표가 충분히 숙고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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