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죽포항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7e56944675248d.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수산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 어항 정비를 추진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지방 어항 분석 결과 기능이 저하된 옹진군 자월1리항과 옥죽포항에 대해 지정 해제 고시했다.
지정 해제는 지난 2006년 이후 19년 만에 추진되는 조치로 연간 어선 이용 현황, 환경 변화, 주민 의견 등을 종합 반영해 결정됐다.
자월1리항은 항내 퇴적 등 어선 이용이 없고 향후 개발 가능성이 낮아 사실상 완공항으로 판단됐다. 옥죽포항은 토사 매몰 등 기능이 상실되고 인근 답동항으로 어선 이용이 편중돼 지정 해제됐다.
시는 어촌 재생 사업이 추진 중이거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어항에 대해선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한다. 당초 해제 검토 대상이었던 외포항, 선두항, 주문항, 장곳항, 울도항, 진리항, 광명항 등 7개 항의 경우 지정을 유지하고 재정비 기회를 부여한다.
시는 지난 2026년 중구 어촌 정주 어항인 삼목항의 지방 어항 신규 지정을 추진하고 내년 상반기 중 군·구 수요 조사 등 새로운 거점 어항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박광근 해양항공국장은 "어항의 경제·사회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고 필요한 곳에 행정력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라며 "기능이 상실된 곳은 과감히 정리하고 잠재력 있는 어항은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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