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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연일 '공직 기강' 강조…"공직·정치 제대로 안되면 나라 망해"


부처 업무보고 이틀 차…"형식 보다 마음이 중요"
"한 사회 흥망, 권한 가진 사람들 자세에 달려있어"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2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2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부처 업무보고 이틀 차인 12일 "공직과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면 나라가 흥하고,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망하는 것"이라며 연일 공직 기강 확립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사회가 흥하냐 망하냐는 그 사회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 자원 배분의 권한을 가진 사람들의 자세에 달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형식적인 업무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마음이 중요하다"며 "여러분들은 직업 관료들인데 너무 직설적인지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에게 제일 중요한 건 보직과 승진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금 더 큰 역할 해 보고싶고 조금 더 영향력 있는 일을 해보고 싶은 게 제일 크다"며 "물론 그중에는 골프 치는 게 꿈인 사람도 있고, 용돈 받는 게 꿈인 사람이 혹시 있을지 모르겠는데 설마 아니겠죠"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대체적으로 인사가 매우 중요한 관심사일 것 같다"며 "인사라고 하는 게 정말 공정하고 투명하게 돼야 일할 의욕도 생기는 거다. 여러분들 손에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기획재정부 등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여러분들은 5200만 국민들의 삶을 이 손안에 들고 있는 사람들. 나라의 운명을, 개인의 인생을 통째로 좌지우지하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며 공직자들의 책임감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본인들이 인지 잘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국가 공무원의 한 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직자 여러분들에 이 나라의 미래도 달려 있고 다음 세대들의 삶도 달려 있다고 생각하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해 주실 것으로 확실히 믿는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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