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정부가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수준을 내년 세계 10위권으로 설정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92a5309b3d2ee.jpg)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2일 이재명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내년 세계 10위 안에 드는 독자 AI 모델을 확보해 오픈소스로 기업과 학계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범용 모델 외에도 국방, 제조, 문화 등 분야별 특화 AI 서비스 개발을 병행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배 부총리는 "내년 3월 전 국민 AI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 누구나 AI를 잘 쓸 수 있게 하고 사업화, 창업 아이디어 연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초·중·고 대상 창의 AI 개발 대회, 대학생 전공별 경진대회, 일반인·전문가용 대회 등으로 구성된다.
과기정통부는 'AI 국세 정보 상담사', '모두의 경찰관', 'AI 인허가 도우미' 등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도 보고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전국민 AI 일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한글과 산수를 배우듯 AI를 익혀야 한다"면서 "전국민이 복잡한 원리를 알지 못하더라도 실생활에서 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배 부총리는 "보안 사고를 반복하는 기업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 기업에 엄정한 책임 체계를 정립하고 정부도 정보보호 역량을 보다 고도화해 해킹과의 전면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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