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경찰이 40일 넘게 실종된 50대 청주 여성 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를 붙잡았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은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전 여자친구인 50대 여성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충북경찰청은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995e5a04c30bb7.jpg)
앞서 지난달 16일 청주 청원경찰서에 "혼자 지내는 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B씨 자녀 신고가 접수됐다.
B씨는 같은 달 14일 오후 6시 30분쯤 청주시 한 회사에서 차량을 타고 퇴근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은 B씨가 실종될 당시, 그의 전 연인이던 A씨의 행적을 석연치 않게 보고 수사에 나선 바 있다.
A씨는 B씨 실종 당일 오후 6시쯤 청주에서 운영 중인 사업장에서 퇴근한 뒤, 다음 날 오전 5시가 넘어서야 귀가했으며 이 시간 동안 본인 명의가 아닌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유심을 사용한 정황이 파악됐다.
이들은 결별한 이후에도 이성 문제 등으로 수차례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폭행치사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이미지. [사진=픽셀스]](https://image.inews24.com/v1/28b884b026e155.jpg)
경찰은 A씨가 B씨를 폭행해 살해한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11시 47분쯤 진천군 진천읍 한 식당 주차장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다만 B씨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B씨를 살해했다고 볼만한 정황이 있어 체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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