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웹툰은 2025년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대상·저작권 발전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불법 웹툰 대응팀을 이끄는 서충현 AI·안티 파이러시(Anti-Piracy) 리더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인 툰레이더(ToonRadar) 이미지 [사진=네이버웹툰]](https://image.inews24.com/v1/aab2a49dccbf81.jpg)
지난해 열린 제1회 시상식에서 네이버웹툰 법인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웹툰 위드)의 일환으로 창작 생태계 보호에 앞장서며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수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서 리더가 이끄는 팀은 웹툰 불법 유통 차단 기술인 툰레이더(ToonRadar) 연구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법적 조치와 수사 공조 등도 함께 진행해 콘텐츠 불법 유통 감소에 다각도로 기여하고 있다. 웹툰 불법 유통의 심각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기술적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토론회, 콘퍼런스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툰레이더는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이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해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네이버웹툰의 자체 개발 기술이다.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으며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불법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이미지 훼손이나 변형에도 살아남는 강인성을 높여 유출 형태에 관계 없이 유출자를 식별할 수 있도록 워터마킹 기술을 개선했다. 웹툰 불법 유출자 행동 기반의 모델링을 통한 사전 차단 기술도 고도화하며 불법 유출되는 작품 수를 줄이고 불법 공유되는 시점을 최대한 늦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팀에서는 사내 저작권 보호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온라인 정보 수집도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수사기관과 공조해 불법 웹툰 사이트 검거를 지원하고 있다.
더 효과적인 국제 수사 공조 강화를 위해 올해 초 한국 기업 최초이자 웹툰·웹소설 플랫폼 자격으로 유일하게 글로벌 저작권 보호 전문조직인 ACE에 가입했다. 2023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창작자를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하며 미국 법원을 통한 소환장(Subpoena) 조치를 시도하고 있다.
네이버웹툰은 소환장 제도를 통해 현재까지 누적 250여 개 불법 사이트의 활동을 멈추는 성과를 얻었다. 소환장 조치로 영향을 받은 사이트의 연간 이용자 방문 트래픽 합계는 41억회 이상에 달한다.
서충현 네이버웹툰 AI·안티 파이러시(Anti-Piracy) 리더는 "이번 표창은 팀과 유관 부서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며 "웹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창작자의 권리를 지키고 창작자에게 돌아가야 할 정당한 수익을 보호하는 것은 필수로, 이를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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