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 중남미 수출을 확대한다.
![[사진=대웅제약 제공]](https://image.inews24.com/v1/53ab7549c76829.jpg)
대웅제약은 중남미 8개국과 엔블로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37억원으로 브라질·멕시코에 한정됐던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규모는 1433억원에 달한다. 이로써 중남미 10개국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계약으로 수출되는 국가는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다. 파트너사 M8과 협력한 성과다.
중남미는 빠르게 성장 중인 당뇨병 치료제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8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중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2년 86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500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했다. 엔블로는 SGLT-2 계열이다.
대웅제약은 이를 계기로 중남미 시장 공급 기반을 확보했으며, 향후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표는 "이번 계약은 엔블로가 국산 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진출 지역을 넓혀 '1품 1조' 목표 달성과 함께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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